이상학
| 2022-05-16 16:54:26
춘천시, 아시아 첫 '국제인형극학교' 8월 문 연다
2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18세 이상 신입생 24명 모집
8∼12월 가을학교 운영…내년 봄학교 18주 과정 진행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아시아 첫 인형극 전문학교인 '춘천국제인형극학교'를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16일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국제인형극학교는 올해 가을학교 신입생을 2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24명으로,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예술 분야 관련 학력 또는 경력을 보유하고 인형극과 융합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다.
신입생에게는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춘천 내 숙소를 제공한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추후 2년 과정 진학 시 가산점을 제공하고 해외 인형극학교 및 축제 탐방을 지원한다.
춘천시는 우선 8월부터 12월까지 18주 과정 가을학교를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에 봄학교 18주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9월부터 2년 과정의 정규학교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춘천시는 30여 년 동안 축제를 통해 인형극 도시를 지향해 왔다.
최근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수상황 지역 개발사업 승인을 통해 지원받은 국비와 시비 등 40억 원을 투입, 학교 시설을 조성한다.
춘천시는 국제인형극학교를 기존 청소년여행의집을 증·개축해 7월 준공한다.
또 8월 개교 일정에 맞춰 현재 교과 편성 및 교수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인형극을 사랑하는 예술인과 인형극 종사자의 염원이 마침내 결실을 이뤘다"며 "춘천국제인형극학교의 설립과 운영을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인형극의 질적 성장 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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