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규
| 2022-03-16 16:51:07
해외관광객 유치 나선다…경남도, 입국자 격리면제 선제 대응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재개·신규 관광콘텐츠 발굴·관광마케팅 강화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가 면제됨에 따라 경남도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 마케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숙박비, 차량 임차료 일부를 지원하는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를 해외관광객 입국 시점에 맞춰 재개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을 운영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들을 초청해 경남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사전답사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해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단체여행보다 소규모 단위 여행을 선호하고, 혼자 하는 여행과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떠나는 여행이 유행하는 추세에 따라 맞춤형 특수목적관광(SIT) 콘텐츠를 발굴한다.
도내 의미 있는 건축물을 관광콘텐츠로 발굴한 건축투어, 계절별 안심여행지, 휴양관광을 즐기는 웰니스 관광지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인바운드 안심관광 홍보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광마케팅도 강화한다.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남 안심여행지를 홍보한다.
도내 안심여행지 안내서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제작해 배포한다.
해외 TV 방송과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향력자(인플루언서) 채널 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경남관광을 알릴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으로 구성된 경남관광 SNS 기자단도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각국 언어로 엠지(MZ) 세대 맞춤형 경남관광 콘텐츠를 전달한다.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자가격리 면제로 여행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에 앞서 경남관광 홍보마케팅을 선제 시행해 그동안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