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꼽은 인재의 성품…"다양성·포용성"

이세원

| 2022-11-21 16:46:39

▲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영상 대담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소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2 사학미션컨퍼런스'에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과의 대담 장면을 담은 영상이 소개되고 있다. 2022.11.21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꼽은 인재의 성품…"다양성·포용성"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인재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성품은 다양성과 포용성이며 학교 교육이 이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21일 밝혔다.

김 사장은 국적·성별·피부색·장애 여부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존중을 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성품을 가진 사람을 많이 찾는 시대가 된 것 같다"며 사단법인 사학미션네트워크가 이날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한 2022 사학미션컨퍼런스에서 소개된 영상 대담에서 이처럼 미래사회의 인재에게 요구되는 덕목을 언급했다.

그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역량이 있지만, 구글을 비롯한 주요 기업이 인재를 선발할 때는 변함없이 논리적 사고력, 리더십, 성품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성품 측면에서는 "사회가 다양해지면서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부분이 더 강조된다"고 부연했다.

김 사장은 최근 학교 교육에서 팀 프로젝트 등의 과업이 많아졌지만, 자신의 경험에 비춰봐도 친한 친구와 함께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학교 측이 더 다양한 학생이 섞여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교육하면 좋겠다는 견해를 함께 밝혔다.

그는 5년 후 한국 사회가 어떻게 변할 것이냐는 물음에 연산속도 향상, 데이터 축적, 연결 가속 등의 영향으로 인공지능(AI)이 발전할 것이라면서 "사람이 기계, 즉 AI와 함께 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사장은 번역에서 초벌 작업은 프로그램이 담당하고 프로그램으로 번역하기 어려운 것만 인간이 담당하는 것을 사례로 들면서 "반복적이고 단순한 일은 기계가 처리하고 인간은 더 고차원적이고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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