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여고생들 만든 '백마탄 여장군 김명시'…시, 도서·원화전

김선경

| 2022-09-19 16:48:10

▲ '백마탄 여장군 김명시' 도서 전시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여고생들 만든 '백마탄 여장군 김명시'…시, 도서·원화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도서 '백마 탄 여장군 김명시'를 19일부터 23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도서에 포함된 삽화의 원화 20여 점도 함께 선보인다.

이 도서는 마산무학여자고등학교, 삼진고등학교 등 창원지역 여고생 14명의 글과 그림을 엮어 지난해 12월 출판됐다.

창원시가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68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 도서는 올해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돼 정식 출판도 앞두고 있다. 향후에는 전국 서점에 납품돼 판매될 예정이다.

김종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창원지역 여성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는 일에 적극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김명시 장군의 독립 서훈을 통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시 장군은 19살이던 1925년 모스크바로 유학을 떠났다가 1927년 상하이에서 항일독립운동을 시작했다.

'백마 탄 여장군'으로 불린 김명시 장군은 한 손에는 총을, 다른 손에는 확성기를 들고 일본군과 맞서 싸우는 모습으로 이름을 떨쳤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제77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김명시 장군을 독립유공자로 인정하고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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