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인
| 2021-10-07 16:47:55
군산시, 일제 조선 침략위해 그린 각종 지도 전시회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일제가 조선 침략을 위해 그린 각종 지도를 한자리에 모은 '매의 눈으로 조선을 보다-근대지도' 특별 기획전을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에서 12월 19일까지 연다고 7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1910년 당시 한반도 전체의 철도와 통신선 등을 담은 조선교통전도와 조선지질도, 곡물검사소 배치도, 조선특산물지도, 광맥지도, 여행지도 등이 선보인다.
조선 병합을 기념해 제작한 대일본전도, 식민 통치의 정당성을 세뇌하기 위해 가르쳤던 지리서 등도 전시한다.
시 관계자는 "지도란 한 나라의 내면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설계도와 같은 것"이라며 "일제의 침략 야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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