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미국 '코든쇼' 무대…"올해 더 활발한 활동"(종합)

"서로 다른 배경이 세븐틴만의 독특함으로"…뮤지컬 연상 퍼포먼스

김효정

| 2021-01-08 16:42:10

▲ 세븐틴 '코든쇼' 출연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그룹 세븐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미국 '코든쇼' 무대…"올해 더 활발한 활동"(종합)

"서로 다른 배경이 세븐틴만의 독특함으로"…뮤지컬 연상 퍼포먼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이 미국 CBS방송 인기 토크쇼에서 역동적인 '홈런'(HOME;RUN) 무대를 펼치며 현지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지난 6일(현지시간) CBS 인기 심야 토크쇼인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이하 코든쇼)에 출연했다.

진행자 제임스 코든은 세븐틴을 "비평가들에게 찬사를 받는 멀티 플래티넘 판매 강자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븐틴 멤버들이 등장해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Semicolon]) 타이틀곡 '홈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홈런'은 스윙 장르를 기반으로 하는 복고적 사운드의 곡이다.

멤버들은 무대를 꿈꾸던 청춘들이 화려한 스타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다인원 그룹의 묘미를 살려 뮤지컬 같은 구성으로 연출했다.

'코든쇼' 스태프 모습으로 먼저 등장해 무대 아래에서 짐을 나르고 정리하다가 분장실에서 화려한 수트로 변신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과정을 보여줬다. 실제 '코든쇼' 무대 뒤를 연상케 하는 배경과 소품 등 디테일한 장치로 흥미를 더했다.

이들은 같은 날 공개된 미국 대표 대중문화지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팀의 정체성과 강점 등을 세계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롤링스톤은 세븐틴에 대해 "독특한 시각적 아이덴티티와, 스윙부터 펑크에 이르는 장르의 노래를 선보이는 13인조 보이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리더 에스쿱스는 "세븐틴 13명은 서로 다른 배경과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다름을 활용해 세븐틴만의 특색과 독보적인 음악, 퍼포먼스를 만들어낸다"고 자부했다.

다인원이라는 점이 그룹 내의 역동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민규는 "개개인이 하나가 되어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고 퍼포먼스로 보여드리면서 팀으로서 저희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음악 및 퍼포먼스 창작을 직접 하는 '자체제작' 그룹으로도 유명하다. 버논은 이와 관련해 "음악을 작업할 때 멤버 모두가 자연스럽게 의견을 내고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며 "일단 대화를 시작하면 몇 시간이고 계속할 수도 있는데, 그 순간이 진심으로 즐겁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자란 조슈아는 '코든쇼' 출연에 대해 "제가 동경하고 찾아 들었던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던 쇼인 만큼 언제나 제 꿈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승관은 "'코든쇼'를 시작으로 올해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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