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수
| 2022-03-07 16:36:03
위클리 "하이틴에서 강렬하게 변신…격한 춤에 옷 두번 찢어져"
태양 표현한 '벤 파라'에 당당한 메시지 담아…멤버 신지윤은 활동 불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걸그룹 위클리가 7일 새 싱글 '플레이 게임 : 어웨이크'(Play Game : AWAKE)를 내고 약 7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위클리는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위클리만의 솔직하고 당당한 메시지를 담았다"며 "특유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그대로 유지하고 우리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확장한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싱글에는 타이틀곡 '벤 파라'(Ven para)를 비롯해 강한 힙합 리듬에 고음을 얹어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한 '솔라'(Solar), 팬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노래한 미디엄 템포 아르앤드비 '웨어 이즈 마이 러브?'(Where Is My Love?) 등 신곡 세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벤 파라'는 스페인어로 '오라'라는 의미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위클리를 따라 어둠을 뚫고 오라는 당당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빈티지 힙합을 기반으로 '불타라 불타라' 등 태양을 표현한 가사와 반복되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위클리는 2020년 6월 첫 미니음반 '위 아(We Are)로 데뷔해 그해 여러 개의 신인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데뷔 3년째를 맞아 종전의 하이틴에서 강렬하고 당찬 콘셉트로 변신을 꾀했다.
이수진은 "그동안 활기차고 통통 튀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며 "이번에는 K-하이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변신해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무가 격하다 보니 연습을 하다가 옷이 두 번 정도 찢어졌다"며 "이런 적이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그만큼 열심히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벤 파라'의 뮤직비디오는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라일락', 카이의 '음'(Mmmh) 등을 만든 플립이블이 연출을 맡아 신비롭고 웅장한 분위기를 빚어냈다.
위클리는 행성의 성주로 각성해 위기에 빠진 태양계를 지켜내는 심오한 세계관을 뮤직비디오에 녹여냈다.
이재희는 "위클리의 '벤 파라'는 새로운 반전"이라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콘셉트기도 하고, 대중들이 '이 친구들 반전이 있네'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멤버 신지윤은 긴장과 불안 증세를 호소해 치료를 위해 이번 싱글 활동에 불참한다. 그는 지난해 불안 증세로 약 4개월간 심리 치료를 받고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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