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현
| 2026-10-08 16:37:28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유엔 총회가 각국에 사용을 권고한 '이퀄어스(Equal Earth) 도법' 세계지도에서 기존 독도 표기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공식 항의와 함께 시정을 촉구했다고 8일 밝혔다.
반크에 따르면 문제가 된 지도는 반크가 지난해 11월 동해와 울릉도, 독도를 반영해 제작하고 올해 6월 이퀄어스 공식 웹사이트에 정식 등재한 한국어판 세계지도다.
당시 공개된 지도에는 동해와 독도가 명확히 표기돼 있었으나, 최근 확인 결과 동해 표기만 유지된 채 독도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퀄어스는 기존 메르카토르 도법의 면적 왜곡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면적 보존형 세계지도 도법이다.
반크는 이 도법의 취지에 공감해 한국어판 지도를 제작·제공하고 국내 보급 캠페인을 벌여왔다.
반크는 이퀄어스 측에 전달한 항의 서한을 통해 "반크가 직접 제작해 제공한 지도에서 기존 독도 표기가 사라진 것은 매우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며 "기술적 문제인지 외부 요청에 따른 것인지 변경 경위를 밝히고 조속히 독도 표기를 원상 복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크는 이번 사안이 지리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직결되는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에 이퀄어스 측의 답변과 시정 여부를 예의 주시하는 한편 자체 지도 공유 플랫폼(equalearth.one)을 통해 동해와 독도가 정확히 표기된 지도의 국내외 보급과 홍보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박기태 단장은 "이퀄어스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기존 세계지도가 만들어 온 지리적 왜곡을 바로잡고, 세계를 보다 정확하고 공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며 "이러한 취지는 대륙의 면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뿐 아니라 지도에 담긴 지리정보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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