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가족 축제 '봄봄' 열린다…대학로 등 창작거점도 활성화

서울문화재단, 10대 핵심 과제 발표…'서울형 예술지원 3.0' 모델 구축

박원희

| 2026-02-26 14:06:05

▲ 서울문화재단 본관 [서울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서울문화재단 '10대 혁신 과제'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가 26일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서울 예술생태계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3대 전략과 10대 핵심 과제를 소개하고 있다. 2026.02.26 encounter24@yna.co.kr
▲ 여의도한강공원 [촬영 안 철 수] 2025.11, 한강공원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 부근
▲ 서울문화재단 '10대 혁신 과제' 발표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가운데)가 26일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2.26. [서울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서 가족 축제 '봄봄' 열린다…대학로 등 창작거점도 활성화

서울문화재단, 10대 핵심 과제 발표…'서울형 예술지원 3.0' 모델 구축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시민의 예술 향유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가족 예술 축제를 개최한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시, 대학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여러 방면에서 예술가를 지원하는 '서울형 예술지원 3.0' 모델을 구축한다.

서울문화재단은 26일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올해 10대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10대 과제는 서울 예술 생태계 성장을 위한 3대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들이다. 재단은 '예술의 깊이로 성장하는 창조도시', '예술이 라이프스타일이 되는 문화 행복도시',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을 3대 전략으로 내놨다.

재단은 시민의 일상 속 예술 경험을 늘리기 위해 가족 예술 축제 '봄봄'(가칭)을 만든다. 가정의 달인 5월 1일부터 9일까지 서서울호수공원, 노들섬, 서울숲 등에서 서울서커스페스티벌 등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한강도 적극 활용해 24년 차 도심 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를 한강에서 개최한다.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15㎞ 구간을 따라 걸으며 공연과 전시를 만나는 '아트레킹'(Artrekking)을 운영하고 한강 공원에서 각종 공연을 연다.

재단은 온라인 후원 플랫폼 '감동잇기'도 운영한다. 시민이 예술 작품에 후원하는 플랫폼으로, 시민이 단순한 관객을 넘어 예술 생태계를 함께 꾸려나가는 동반자로서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재단은 예술의 깊이를 더하고자 창작 거점을 활성화한다.

서울연극센터, 대학로극장 쿼드, 민간 소극장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다시, 대학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해 창작 여건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서울 서북권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을 중심으로 무용 생태계를, 서남권은 금천예술공장을 중심으로 시각예술 생태계를 각각 조성한다.

예술가 지원도 확대한다.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미래 세대 예술인 대상은 2천여명으로 2배 늘린다.

단순한 지원금 배분을 넘어 홍보, 유통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하는 '서울형 예술지원 3.0' 모델도 구축한다. 예술 정보 플랫폼 '스파크'를 고도화하고 강원·부산·전북 등 각 지역 문화재단과 협력해 유통의 물꼬를 튼다.

활동 경력과 작품 규모에 따라 지급되는 공연 분야 지원금은 지난해 최대 3천500만원에서 올해 4천만원으로 늘린다.

지난해 처음 열린 기초 통합 예술 축제 '서울어텀페스타'는 운영 기간과 작품 수를 늘린다. 해외 작품도 초청해 소개한다.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을 위한 정책도 본격화한다. 융합예술 분야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융합예술상과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을 신설하고 캐나다 몬트리올시 등 해외와 교류를 확대한다.

송형종 재단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재단의 역할에 대해 고민했고 답은 예술로서 시민을 위로하는 것이었다"며 "재단 직원들, 15만명의 서울 예술가와 함께 서울 문화를 고도화해서 서울다운 작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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