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지역 최후 항전지' 태안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개관

정찬욱

| 2021-10-22 16:36:05

▲ '태안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개관식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태안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내부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 내포지역 최후 항전지' 태안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개관

(태안=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태안이 내포지역 동학농민혁명군 최후 항전지임을 알리는 기념관이 22일 문을 열었다.

태안군은 이날 가세로 군수와 동학농민혁명 태안군 유족회,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개관식을 했다.

태안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로 건립됐다. 태안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북접의 진원지이자 내포지역 혁명군 최후의 항전지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3월부터 77억여원을 들여 태안읍 남문리 380-3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건물면적 1천586㎡) 규모로 지어졌다.

1층 상설전시실에는 '인권 존중과 평등의 세상을 꿈꾸다', '농민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일어서다',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일본에 맞서다', '저마다 하늘님 되는 세상을 향하여' 등 4가지 주제로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동학농민혁명 관련 유물이 전시됐다.

2층에는 휴게공간이 있고, 야외로 나가면 혁명군 최후 항전지인 백화산 자락의 추모탑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는 5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가세로 군수는 "충청 유일의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는 내포지역 항전과 관련한 다양한 사료를 살펴볼 수 있다"며 "혁명의 정신을 기리고 그 역사를 바로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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