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무형유산 보존·지원 조례 제정 추진

전승 활동 지원·교육시설 설치 등 실질적 지원

유형재

| 2025-07-09 09:45:53

▲ 영차영차…삼척 기줄다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 삼척 기줄다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척시, 무형유산 보존·지원 조례 제정 추진

전승 활동 지원·교육시설 설치 등 실질적 지원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삼척시 무형유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국가 및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중 현재 삼척시에서 전승되는 무형유산과 보유자에 대해 적용된다.

조례안에는 보유자의 전승 활동에 대한 지원, 전수 교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보유자의 전승 활동은 물론 전승 공예품 제작에 필요한 원재료 구입, 행사 운영에 필요한 시설 및 물품 등 경비 지원에 관한 사항이 명시돼 실질적인 지원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척에는 무형유산으로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삼척 기줄다리기'가 있다.

시는 지역 무형유산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지속해 신규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희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조례 제정은 지역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문화자산으로서 무형유산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무형유산을 보존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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