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진
| 2021-11-01 16:35:39
TV조선 '국민가수' "박창근 출연에 정치적 의도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TV조선 음악경연 예능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측이 참가자의 정치적 성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최근 '국민가수' 참가자 박창근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반감을 샀고, 일각에서는 그의 출연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국민가수' 제작진은 1일 "박창근 씨는 오래도록 그려온 대중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원한 일반적인 참가자 중 한 명일 뿐이며,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경연에 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가 긴 시간 품어온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사랑, 또 어렵게 참가를 결정한 경연에 대한 진의가 지나온 과거 중 겪은 몇몇 특정한 일화로 폄훼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오직 음악으로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가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K팝스타 탄생을 목표로 만들어진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박창근은 '무명부'로 참가해 예선에 이어 본선 1차에서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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