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 2025-07-16 14:13:36
고대의 이주·정착은 어떤 의미…한국고대사학회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고대사학회는 16∼17일 충남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강당에서 '동북아 국제정세와 한국 고대의 이주·정착'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오래전 사람들이 이동하고, 정착하는 과정을 거시적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고대에는 전쟁이나 정치적 분쟁, 경제적 이유, 자연재해 등 다양한 이유로 개인 혹은 집단으로 이주하거나 이동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났다.
학회 측은 "이주와 정착 문제를 동북아 국제질서, 정치적 변동과 연동시켜 고찰하고, 각국이 국제 이민자를 받아들여 국가 발전을 도모하던 양상을 비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미나에서는 진한 교체기의 인구 이동과 고조선과의 관계, 4세기 중원대륙이 분열하면서 고구려, 백제 등으로 사람들이 유입되는 과정 등을 짚는다.
4∼5세기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이주한 가야계 도래인(度來人)이 당대 정치·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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