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교육모델 한자리에…에듀포레스트 페스티벌 개막

AI 챗봇·토크콘서트·세인트존스대 그레이트북스 시연

이상학

| 2025-07-05 13:00:01

▲ 춘천 에듀포레스트 페스티벌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미국 세인트존스대 도서관에 비치된 책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에트 포레스트 춘천 포스터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세인트존스대에서 교육하는 그레이트 북스 프로그램 [연합뉴스 자료사진]
▲ 행사장서 세인트존스대 그레이트북스 교육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춘천에서 진행 중인 그레이트 북스 프로그램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시 교육모델 한자리에…에듀포레스트 페스티벌 개막

AI 챗봇·토크콘서트·세인트존스대 그레이트북스 시연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역점 추진 중인 교육도시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에듀포레스트 페스티벌'이 5일 시청 로비에서 개막했다.

이 페스티벌은 교육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추진해 온 생애주기별 교육 시스템 구축, 우리봄내 동동, 원도심+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행사로 6일까지 열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생성형 AI '챗춘천'과 미래교육에 대해 대화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AI 시대, 춘천 교육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연 데 이어 오후에 미국 세인트존스대학과 연계한 그레이트 북스 프로그램 시연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세인트존스대의 독서교육 프로그램인 '그레이트 북스'(Great Books) 도입 등 춘천형 교육 모델의 성과를 공유해 관심을 끈다.

세인트존스 대학 교수와 인천대 이용화 교수, 국내 대학생 8명이 참여해 토론 중심의 고전교육을 선보였다.

고전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방식의 이 프로그램은 춘천지역 초·중·고 현장에 도입돼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다.

시는 올해 해당 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2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학교 수도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한림대와 춘천지역 초·중·고교 7곳에서 글로벌 그레이트 북스 여름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인트존스 대학의 교수 3명과 재학생 7명이 튜터로 참가 중이다.

행사 기간 AI 학습, 드론, VR·AR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크존'을 비롯해 지역 대학과 마을공동체가 참여하는 '홍보존', 진로 상담과 장학제도 안내를 제공하는 '컨설팅존'이 마련된다.

이밖에 모바일 게임대회와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펼쳐지는 '이벤트존', 학부모를 위한 대입 전략 강연 등이 열린다.

육 시장은 "AI와 고전교육을 양축으로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순환형 교육모델을 실현해 가고 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지역 꿈나무들의 관점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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