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호
| 2026-07-30 16:31:08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지역 환경단체가 부산불꽃축제로 인한 초미세먼지와 금속성 입자, 소음, 해양 잔해 등의 영향을 부산시가 조사해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30일 축제 개최 100일을 앞두고 낸 논평에서 "이제 부산불꽃축제도 규모와 화려함을 키우는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축제 전후 광안리와 해운대, 이기대 일원의 초미세먼지와 주요 금속성 입자를 측정해 시간대별 변화를 공개하고, 폭발 소음과 해상 잔해, 인근 조류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전문기관과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국내외 연구에서 불꽃놀이 전후 초미세먼지와 입자상 금속 성분이 증가하고, 폭발음과 섬광으로 조류의 비행 활동이 늘어나는 현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불꽃 사용량과 연출 시간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전환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론과 레이저, 미디어아트, 공연 등을 확대하되 기존 불꽃에 새로운 볼거리를 덧붙이는 데 그치지 말고, 불꽃 자체의 비중을 줄여야 환경 부담도 실질적으로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또 불꽃 사용을 줄여 절감한 예산 일부를 도시숲과 해안녹지, 해양생태계 보전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오는 11월 7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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