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탄광길 걸으며 역사 속으로…31일 운탄고도 소원 트레킹

박영서

| 2026-10-06 16:34:20

▲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 포스터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랜드는 오는 31일 하이원리조트 일원에서 석탄산업 전환지역의 탄광 역사와 이야기를 품은 '제2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운탄고도는 과거 탄광지역에서 석탄을 운반했던 길이다.

지난해 첫 트레킹 행사에 3천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도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깊이 있게 녹여낸 트레킹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강원랜드는 주요 거점별로 역사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제 탄광이었던 1177갱과 도롱이연못에서는 당시의 삶과 역사를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연극을 진행한다.

옛 운락국민학교 터에는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아울러 참가자들이 각자 난도에 맞춰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코스 명칭도 소원성취길, 소원동행길, 소원누림길 등으로 개편했다.

코스 곳곳에 숨겨진 보물찾기 놀이와 지역 소셜마켓을 통한 광부 도시락 판매도 선보인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다.

트레킹 참가비는 2만5천원으로, 이 중 1만5천원은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자세한 안내사항은 운탄트레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균 대표이사는 "탄광의 옛 숨결을 간직한 운탄고도가 지역의 역사와 희망을 잇는 뜻깊은 길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탄광 역사의 가치를 체감하는 기회가 되고, 나아가 석탄산업 전환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생에도 따뜻한 힘을 보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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