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에 박혜선 시인

양정우

| 2021-12-31 16:31:40

▲ 박혜선 시인 [한국동시문학회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에 박혜선 시인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동시문학회는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수상작에 박혜선 시인의 동시집 '바람의 사춘기'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함께 후보로 올랐던 김마리아의 '오늘보다 신날거야' 등 나머지 동시집 9권을 '올해의 좋은 동시집'으로 선정했다.

동시문학회는 심사평에서 "'바람의 사춘기'에서 시인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에 주목한다"며 "코로나 시대 줌 수업과 세월호 노란 리본 등 우리 사회 현실과 역사의 어두운 부분까지 찾아내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동시가 서정성을 더해 '격조 높은 동심의 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고 바랐다.

박혜선 시인은 1992년 '감자꽃'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됐다. 동시집으로 '개구리 동네 게시판', '텔레비전은 무죄', '위풍당당 박한별', '백수 삼촌을 부탁해요', '쓰레기통 잠들다', '바람의 사춘기' 등이 있다.

그는 '연필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등의 상을 받은 바 있다.

시상식은 2022년 2월 12일 오후 2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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