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형
| 2026-04-02 16:31:34
동해안 철도, 관광벨트로 바꾼다…15개 역 거점화
"내리고 싶은 역 만들 것"…경북도, 동해안 철도관광 마스터플랜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동해안 기차역을 테마가 있는 여행거점으로 만들어 동해안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연결한다.
경북도는 2일 포항역에서 '경북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15개 역을 아우르는 철도관광 마스터플랜을 논의했다.
동해안 철도는 동해중부선(포항∼삼척)과 동해남부선(부산∼포항)을 연결하는 주요 철도 축으로 이용객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거점 역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빨대효과)'과 하차 후 이동 단절, 상당수 역 단순 통과 등 구조적 한계도 나타나고 있다.
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철도가 단순 이동 중심이 아닌 체류형 관광과 연결되도록 단계적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1단계는 테마 역사를 조성해 '내리고 싶은 역'을 만들고, 2단계로는 역과 마을을 연계해 '머물고 싶은 마을'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동해안 전반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연결하는 광역 관광벨트를 구축해 다시 찾고 싶은 동해안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는 상반기 중에 기본계획 및 추진전략 수립을 마무리하고 시군, 관계기관과 협력해 동해안 관광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해안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 관광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동해안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철도관광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