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국어교육재단, 해외 한국어반 학생 위한 한글 노래 제작

한글 창제 담은 '너랑 나랑 다같이'…이선희·이금희 참여

강성철

| 2026-09-07 16:26:34

▲ '너랑 나랑 다같이' 뮤직비디오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해외 청소년 대상 한국어 교재 개발·보급에 앞장서 온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담)은 오는 8일 서울 종로구 계동 재단 회의실에서 해외 현지 공교육 내 한국어반 학생들을 위한 한글 노래 '너랑 나랑 다같이'의 뮤직비디오 발표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너랑 나랑 다같이'는 재단이 2026년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며 해외 한국어반 학생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부를 수 있도록 창작한 노래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국어를 통해 하나가 되어 어울리는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다.

한글 자모 창제 원리 등을 담은 가사는 이금희 아나운서가 직접 작사했고, 국민가수 이선희가 작곡과 노래를 맡았다.

이 뮤직비디오는 교육부 협력을 통해 전 세계의 학생들과 재외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지 학교 한국어반, 한글학교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학생들이 한국어 수준과 관계없이 가사를 쉽게 이해하고, 직접 노래하고 춤추며 배울 수 있도록 뮤직비디오와 안무도 제작한다.

뮤직비디오는 디제이 '페기 구'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서인지 작가가 담당했고, 안무는 '아이키'가 완성했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한글 캐릭터 '흥글스'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 형태를 활용해 제작됐다. 친숙하고 귀여운 흥글스 캐릭터가 거북, 두루미, 사슴, 호랑이 등 우리나라 십장생 문화를 나타내는 동물들과 함께 전통 악기를 연주하고 행진하며 노래한다.

조계종 13교구 본사 쌍계사 회주이기도 한 임영담 이사장은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청소년들이 '너랑 나랑 다같이' 노래를 통해 '세계는 한 떨기 꽃'이라는 세계일화(世界一花)의 정신과 화엄세계를 실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교육부와 함께 해외 초·중등 한국어 교육이 더욱 체계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