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2025세계태권도문화축제' 화려한 환영행사로 개막

태권도+문화 글로벌축제 도약…역대 최대 45개국 3천500여명 참가

이상학

| 2025-07-08 17:13:02

▲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다이내믹 태권도대회 [조직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태권도 격파 시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다이내믹 태권도대회 [조직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2023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갈라쇼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 '2025세계태권도문화축제' 화려한 환영행사로 개막

태권도+문화 글로벌축제 도약…역대 최대 45개국 3천500여명 참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춘천 2025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8일 오후 강원 춘천시 송암동 에어돔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지난 7일 다이내믹 태권도의 첫 경기에 이어 열린 이날 환영행사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회장(ATU),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KTA)회장, 육동한 춘천시장, 지역사회 각계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프닝 퍼포먼스에 이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위대한 쇼 태권'이라는 프로그램의 공연과 최근 고인이 된 박계희 전 춘천시 태권도부 감독의 묵념이 이어졌다.

또 대회사와 환영사에 이어 허영·한기호·김승수·진종오 국회의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의 축하 영상과 선수 및 심판선서가 진행됐다.

조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존중과 절제, 조화라는 가치를 담은 세계 공통의 언어"라며 "경쟁을 넘어서,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 우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소중한 가치들을 함께 나누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동한 시장은 환영사에서 "춘천이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의 미래를 공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더 깊이 있고 완성도 높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45개국 3천500여 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스스로를 극복하고, 열정을 위해 싸워라'(OVERCOME YOURSELF AND FIGHT FOR YOUR PASSION)다.

축제 기간인 13일까지 월드컵팀챔피언십, 다이내믹 태권도, 시범경연·격파, 장애인오픈챌린지를 포함한 4개 주요 국제대회가 진행된다.

또 겨루기와 품새 등 국내 오픈대회까지 다양한 경연이 마련됐다.

이번 문화축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문화축제가 폐막한 이후 15일부터는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태권도대회에는 45개국 2천여명이 출전해 WT 공인 G2 등급 겨루기와 품새 종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오픈경기가 2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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