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연
| 2026-04-27 16:26:42
황금연휴는 원주에서…시민의 축제 원주한지문화제 '풍성'
5월 1일 개막, 닷새 동안 볼거리·놀거리·즐길 거리 다채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시민의 축제 제28회 원주한지문화제가 5월 1일부터 5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원주의 매력, 한지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된다.
올해 원주한지문화제는 아동, 청소년, 대학생, 공예인, 예술인, 기관·단체,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1년 동안 함께 준비해 온 시민 참여형 축제다.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가장 큰 특징이다.
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풀뿌리한지등'은 가장 오래된 축제프로그램이다.
지역 47여 개 어린이집 유아들이 직접 만든 2천026개의 한지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작품마다 아이들의 개성과 손길이 담겨 있어 시민 참여로 완성되는 전시의 의미를 더한다.
'종이와 빛의 계단'은 축제장을 압도하는 힐링과 명상, 쉼, 멈춤의 공간이다.
2천26개의 작품 등이 자연 속에 전시되며 주민들, 원주한지테마파크 방문객들이 1년 동안 하나하나 작품을 수놓은 것으로 행사장의 대미를 장식한다.
작품마다 디자인이 다르고 창작자들의 사인이 들어있다. 이 전시를 보러 다시 축제장을 찾는 것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족 맞춤형 체험이 준비되어 있고,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한지한마당, 한지뜨기, 염색한지 만들기, 줌치한지 만들기 등 전통 한지 제작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올해 한지공예체험은 원주한지테마파크 1층 체험실에서 진행된다.
또 관람객 1만 명이 참여해 완성되는 페이퍼메이킹 프로젝트 '지광국사탑비, 종이로 다시 서다' 프로그램은 1만 명이 집단으로 체험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원주의 한지를 부흥시킨 고려시대 지광 스님을 기리는 퍼포먼스 체험으로 한지를 끈으로 만든 지승기법으로 재연되고, 디자인을 미디어 아트로도 연출한다.
주말에는 살아있는 한지동화, 마술쇼, 버블쇼를 비롯해 버스킹과 연세예술원, 원주시립교향악단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지붕마켓'은 40여 개 지역 업체가 참여하며, 참여업체들은 관람객 친절 최우선 서비스를 위한 이행 각서를 체결해 운영된다.
또 관람객들의 보건 안전을 위해 연세대의료원이 공공의료지원을, 삼산병원이 응급차를 지원한다.
아울러 강원행가래, 원주시관광협의회, 원주파랑맘, 원주녹색어머니연합회, 원주문화원, 멜로디 학부모봉사단 등 자원봉사 교육을 받고 참여하여 축제 운영을 돕는다.
5월 1일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원주시립합창단, 전통예술단 아울, 가수 서도의 무대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2천026개의 한지등 점등과 함께 시작되며, 축제 주제가 '한지의 노래'는 벨라뮤지카 어린이합창단이 선보인다.
이선경 원주한지문화제 위원장은 27일 "올해 축제는 공간을 경험하는 종이숲, 시민 참여로 완성되는 종이와 빛의 계단,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실내 전시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지 예술을 선보인다"며 "특히 천년의 역사를 지닌 한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향한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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