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 2025-07-09 11:06:37
춘천 서면대교 건설공사 재입찰 공고…총사업비 1천115억원
응찰 업체 없어 한 차례 유찰…물가 상승분 31억원 증액 반영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응찰 업체가 없어 한 차례 유찰된 춘천 서면대교 건설공사가 재입찰 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서면대교의 건설공사에 대해 물가 상승분 31억원을 반영해 지난 8일 공고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당시 유찰 원인을 2022년 기준 단가를 적용한 낮은 총사업비로 보고 있다.
원자재 상승 등에 따른 적정한 공사비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 도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와 지속해 협의한 끝에 물가 변동분을 반영해 총사업비를 증액했다.
이번 조정으로 서면대교 건설공사 총사업비는 1천115억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입찰의 현실성과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면대교는 레고랜드와 서면을 잇는 총연장 770m의 교량이다. 완공 시 춘천역∼서면 간 이동시간이 기존 25분에서 7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제2경춘국도와 연계한 교통축으로서 춘천시 도심 교통체계 재편 및 수도권 접근성 향상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는다.
이종구 도 건설교통국장은 "적정 공사비 반영을 통해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입찰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우수한 시공사가 많이 참여해 사업 추진이 원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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