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현
| 2021-10-27 16:27:44
'연극 전태일 광주공연추진위원회' 출범…12월 광주 공연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연극 전태일' 광주공연을 준비하는 추진위위원회(이하 광주연극추진위)가 출범했다.
27일 광주연극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에는 노동, 시민, 사회, 정당 등 33개 단체가 참여했다.
광주연극추진위는 '연극 전태일'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광주연극추진위 김설 집행위원장은 "전태일의 죽음은 5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한국 사회에 주는 의미가 각별하다"며 "2021년에도 여전히 수많은 전태일이 살아가고 있고 여수의 홍정운 군과 같이 구의역 김군, 제주도의 이민호 군 등 현장실습이라는 이름으로 일회용품처럼 쓰이는 비극적인 현실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 전태일은 1970년 서울 청계천의 평화 시장의 한 공장에서 일하다 열악한 노동 현실에 눈을 뜬 뒤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노동법을 지키라고 주장하면서 분신자살한 한국 노동운동의 획을 그은 전태일 열사를 모티브로 한 연극이다.
연극 전태일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총 9개 지역에서 공연된다.
광주 공연은 12월 13일, 14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린다.
관람 연령은 10세 이상이며, 관람요금은 전 좌석 2만원이다.
문의 및 예매는 ☎ 062-225-0501과 bit.ly/광주연극전태일을 통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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