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 2026-03-03 16:27:11
[WBC] 김도영·안현민 쌍포 폭발…류지현호, 오릭스와 평가전 승리(종합)
(오사카=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WBC 공식 평가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전날 한신 타이거스와는 3-3으로 비겼던 한국은 이로써 일본 프로팀들과 두 차례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쳤다.
우리 대표팀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로 이동, 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와 경기를 준비한다.
전날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4-3으로 이겼던 오릭스를 맞아 한국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안현민(kt wiz)-문보경(LG 트윈스)-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박동원(LG)-김주원(NC 다이노스)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방망이는 2회초에 폭발했다.
선두 안현민의 중전 안타와 문보경과 김혜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박동원의 중전 안타와 김주원의 2루 땅볼로 1점씩 따내 2-0으로 앞섰다.
계속된 2사 1, 3루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상대 선발 가타야마 라이쿠의 가운데 몰린 변화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한신과 경기에서도 솔로 홈런을 때린 그는 최근 2경기 연속 손맛을 봤다.
우리나라는 다시 존스의 몸에 맞는 공, 이정후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안현민의 좌선상 2루타로 6-0으로 도망갔다.
두 번째 투수 송승기(LG)가 나온 4회에 우리나라는 3실점 했다.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송승기는 상대 톱타자 무네 유마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내줬다.
구원 등판한 고우석(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이 구레바야시 고타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한국은 3-6으로 쫓겼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곧바로 5회초 공격에서 한국계 위트컴이 상대 5번째 투수 야마다 노부요시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 7-3으로 달아났다.
7회말 수비에서 한국은 조병현(SSG 랜더스)이 볼넷 2개와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으나 무기타니 유스케를 삼진, 와타나베 하루토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8회 등판한 유영찬(LG)이 볼넷과 안타 등으로 1사 2, 3루에 몰린 뒤 희생 플라이와 안타로 2점을 더 내줬다.
8회 2사 1루가 되자 우리나라는 유영찬을 내리고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는 이시이 고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투수 6명을 쓸 예정이었고, 이 6명의 투구 수 등을 고려해 9회를 마치지 못할 경우 일본 독립리그 투수가 이어 던지기로 돼 있었다.
2점 차로 쫓긴 한국은 9회초 선두 타자 안현민이 오릭스 투수 다카시마 다이토를 상대로 왼쪽 담을 넘기는 장쾌한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에는 또 다른 일본인 투수 고바야시 다쓰토가 나와 1이닝을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한국 선발 투수로 나온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은 3이닝 피안타 3개, 탈삼진 1개, 무실점으로 막아 성공적인 한국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우리 타선은 이날 홈런 3개 포함해 안타 10개로 8득점 하며 WBC 개막을 앞두고 방망이 감각을 끌어올렸다.
안현민이 2회에만 안타 2개를 때리는 등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 3일 전적(오사카 교세라돔)
한국060 010 001 - 8
오릭스000 300 020 - 5
△ 승리투수= 더닝(1승) △ 세이브투수= 고바야시(1세이브)
△ 패전투수= 가타야마(1패)
△ 홈런 = 김도영 2호(2회3점) 위트컴 1호(5회1점) 안현민 1호(9회1점·이상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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