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특화공간 구성' 세종시립도서관 개관…장서 8만7천여권

이은파

| 2021-11-11 16:20:34

▲ 세종시립도서관 개관식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세종시립도서관 종합자료실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대별 특화공간 구성' 세종시립도서관 개관…장서 8만7천여권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책 대여는 물론 문화예술행사와 체험활동 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세종시립도서관이 11일 고운동에서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건물면적 1만97㎡) 규모로, 2018년 12월부터 482억원이 투입돼 완공됐다.

시민 공모를 통해 '집현전'이란 별칭이 붙은 세종시립도서관은 세대별 특화공간으로 꾸며진 게 특징이다.

지하 1층에는 207석 규모의 대강당과 전시공간이 배치됐고, 지상 1∼2층은 계단형 열람실로 연결해 유아, 어린이, 가족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상 1층에는 유아 책 놀이터와 이야기방, 수유실 등이, 2층에는 어린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작업실 '모야'와 어린이 자료실 등이 있다.

3층에는 청소년 특화공간인 '스페이스 이도'가 들어섰다. 청소년이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구비한 탐색공간과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창작공간으로 구성됐다.

4층은 장애인 열람존과 세계자료실, 미디어실, 세미나실, 명사의 서재, 시민의 서재 등으로 꾸며졌다.

열람석은 1천200석 규모다.

개관 장서는 8만7천435권이며,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 6천938종의 비도서 자료도 갖췄다.

도서관 운영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립도서관이 시민의 독서활동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돕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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