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호
| 2026-08-31 16:24:22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31일 선선한 바람과 함께 사색에 잠기기 좋은 9월을 앞두고 복잡한 일상을 비워내기 좋은 '비움 여행지' 6곳을 선정했다.
수원화성 성곽 안쪽 남수동 골목길에 자리 잡은 남수헌은 전통 한옥의 단아한 미학에 현대적인 편의를 더한 한옥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총 12개의 한옥 객실은 유형에 따라 다실과 마당을 갖추고 있으며 일부 객실에서는 프라이빗 온탕을 이용할 수 있다.
한옥의 정취와 수원화성의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으며 1층에 마련된 갤러리카페와 라이브러리에서 전시와 차, 책이 어우러진 공간도 즐길 수 있다.
포천 국립수목원은 1468년 조선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된 이래 철저히 보호받아온 온대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천연림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수목원 내부에는 산림박물관, 산림생물표본관,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등 전문 연구·전시 시설과 함께 다채로운 생태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전나무 숲길과 육림호 산책로를 걸으면 일상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가평 잣향기푸른숲은 울창한 잣나무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산림치유 공간이다.
수령 80년 이상의 잣나무림이 국내 최대 규모로 분포하고 있다.
완만한 경사의 무장애 나눔길을 비롯해 다양한 숲길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숲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반세기 넘게 미군 폭격훈련장으로 사용된 매향리의 역사를 기록하고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역사·문화 공간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기념관은 붉은 벽돌과 자연광이 어우러져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에서 훈련장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 평화를 되찾기 위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관람 후에는 가까운 매향리평화생태공원을 둘러보며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난 매향리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부천 자연생태공원은 도심 속에서 수목원과 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생태 휴식공간이다.
공원 내 부천무릉도원수목원에는 1천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고 암석원, 약용식물원, 명상원, 하늘호수 등 다양한 테마공간을 만날 수 있다.
해가 지면 공원은 빛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야간 관광명소로 변신해 낮에는 초록빛 수목원을 산책하고 밤에는 빛과 미디어아트로 물든 숲을 거니는 서로 다른 매력의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의정부 도심에 자리한 의정부 직동근린공원은 도심과 바로 맞닿아있으면서도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수목과 산책로가 이어져 한층 여유로운 숲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공원은 칸타빌라정원, 청파원, 힐빙정원, 피크닉정원 등 4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축구장을 비롯한 다목적 체육시설과 어린이 야외체험장,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고 공원 산책로는 북한산국립공원 사패산 일대의 안골계곡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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