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지연' 평택호관광단지 조성 본격화되나…보상 절차 착수

66만㎡ 규모로 공영개발…7월까지 보상협의 후 내년 상반기 착공

최해민

| 2022-03-23 16:22:52

▲ 평택호관광단지 조감도 [평택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0년 지연' 평택호관광단지 조성 본격화되나…보상 절차 착수

66만㎡ 규모로 공영개발…7월까지 보상협의 후 내년 상반기 착공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40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 평택호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보상 절차가 23일 시작됐다.

사업시행자인 평택도시공사는 이날 토지소유자 305명에게 보상 내역이 담긴 손실보상 협의 요청 문서를 발송했다.

보상금 규모는 지난해 10월 감정평가사 3명이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해 진행한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공사는 현금이 아닌 토지로 보상을 요구하는 토지주 등에 대해서는 내달 27일까지 신청을 받고, 전체적인 손실보상 협의는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977년 관광단지로 지정된 평택호 일대는 사업성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40년 넘게 개발이 진척되지 못했다.

이에 평택시는 2019년 사업지 면적을 274만㎡에서 66만㎡로 대폭 줄여 공영개발하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하고 사업 시행은 평택도시공사가 맡도록 했다.

시는 민간 투자 공모를 통해 제안받은 사항을 반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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