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오스카 와일드 오가며 '1일2역' 옴니버스 뮤지컬 6월 개막

'괴테의 변론'·'더 와일드의 변론', 같은 주제·배우로 하루에 공연

김경윤

| 2022-05-20 16:18:43

▲ 옴니버스 형식 뮤지컬 '괴테의 변론'·'더 와일드의 변론' [HJ컬쳐 제공]

괴테·오스카 와일드 오가며 '1일2역' 옴니버스 뮤지컬 6월 개막

'괴테의 변론'·'더 와일드의 변론', 같은 주제·배우로 하루에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괴테와 오스카 와일드 등 대문호가 당대의 비판에 대해 직접 변론하는 모습을 그린 옴니버스 형식 뮤지컬이 내달 막을 올린다.

HJ컬쳐는 다음달 25일부터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옴니버스 뮤지컬 '괴테의 변론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더 와일드의 변론 - 거짓의 쇠락,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옴니버스는 마차나 승합차처럼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태우는 것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공통 주제의 여러 작품을 한 번에 보여주는 것을 뜻한다.

관객은 두 공연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서 볼 수도 있고, 당일 연달아 두 공연을 볼 수도 있다.

'괴테의 변론'과 '더 와일드의 변론'에는 같은 배우가 같은 무대에 서서 '1일 2역'에 도전하기 때문에, 몰아보는 관객에게는 배우의 다양한 연기를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괴테와 오스카 와일드 역은 박규원, 유승현이 맡으며 '괴테의 변론'에서 심문관, '더 와일드의 변론'에서의 변호사 역은 윤은오와 김서환이 연기한다.

공연은 8월 1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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