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다시 연 백악산 한양도성 안내소…"역사 도시 느껴요"

창의문·청운대 등 6곳 연중무휴 운영…향후 탐방 해설·공연 예정

김예나

| 2026-03-09 16:19:04

▲ 백악산 한양도성 탐방 안내소 개소식 축하공연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9일 서울 종로구 창의문 앞에서 백악산 한양도성 탐방 안내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2026.3.9 seephoto@yna.co.kr
▲ 창의문 안내소 출발하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9일 서울 종로구 창의문 앞에서 열린 백악산 한양도성 탐방 안내소 개소식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른 뒤 탐방로를 둘러보고 있다. 2026.3.9 seephoto@yna.co.kr
▲ 백악산 한양도성 탐방 안내소 개소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9일 서울 종로구 창의문 앞에서 열린 백악산 한양도성 탐방 안내소 개소식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2026.3.9 seephoto@yna.co.kr

2년 만에 다시 연 백악산 한양도성 안내소…"역사 도시 느껴요"

창의문·청운대 등 6곳 연중무휴 운영…향후 탐방 해설·공연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조선 600년 역사를 품은 한양도성의 백악구간 안내소가 2년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9일 서울 종로구 창의문에서 열린 백악산 한양도성 안내소 개소식에서 "오늘부터 안내소 6곳을 연중무휴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내소는 조선시대 한양의 주산인 백악산을 중심으로 한 탐방로에 설치돼 있다.

창의문, 청운대, 곡장, 숙정문, 말바위, 삼청 등 구간을 순찰하고 탐방객을 안내하는 역할을 했으나 2024년부터 약 2년간 문을 닫았다.

허 청장은 "청와대가 복귀한 뒤에도 '낮은 경호'를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정보 기조에 맞춰 탐방로는 기존과 같이 24시간 운영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 태조(재위 1392∼1398)가 건국 초기에 궁궐과 종묘를 먼저 짓고 이후 성곽을 쌓도록 한 과정을 설명하며 "당대 축성 기술이 담긴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변 자연 지형과 어우러져 뛰어난 역사 도시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며 "202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은 "인왕산 호랑이보다 더 자주 다닌 길"이라며 "조선시대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놓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안내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추후 한양도성을 걷는 탐방객을 위한 해설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도 열 계획이다.

허 청장은 이날 한국의집 재개관을 축하하는 행사에도 참석한다.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의집은 1957년 국내외 귀빈을 위한 영빈관으로 설립됐으며, 전통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최근 45년 만에 시설 공사를 했으며 11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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