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경북도, 체류형 관광 육성

'로컬 인디컬처 관광' 추진…지역 예술인, 청년, 주민이 관광의 주체로

이승형

| 2026-09-01 16:16:43

▲ 하회마을 지도 보는 관광객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보는 관광에서 경험하고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을 위해 '로컬 인디컬처 관광'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관광 트렌드 변화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이야기를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키고, 관광객이 오래 머무는 체류형 관광산업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 무용, 연극, 거리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로컬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해 이들의 공연을 관광자원과 결합,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고택과 전통 마을, 전통시장, 공원, 폐산업시설 등 기존 관광자원과 유휴공간을 무대로 활용해 관광지 자체가 공연장이 되는 새로운 관광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규모 일회성 축제에만 의존하기보다 관광객이 여행 중 자연스럽게 지역 예술인을 만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소규모·상설·야간 공연을 확대한다.

또 이를 음악, 춤, 공연 등에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

인디 공연을 숙박, 로컬푸드, 카페, 전통시장, 지역 체험과 연결해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권역별 대표 관광지를 연결한 '경북 로컬 인디컬처 페스티벌'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관광 새마을운동'에도 나선다.

올해 3개 마을을 대상으로 관광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정직·친절·상생'을 관광의 기본 가치로 삼고 가격과 정보의 투명성을 높인다. 친절서비스를 강화하고 주민참여형 로컬 콘텐츠도 발굴한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예술인과 청년, 주민이 관광의 주체가 되고 관광지 곳곳에서 언제든 지역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관광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