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용
| 2022-04-27 16:19:28
'봄기운 만끽' 강원 3월 관광객 전년보다 15% 증가
숙박 부문 소비는 당일치기 늘어 전달보다 감소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 관광재단은 지난 3월 도내를 찾은 관광객이 1천2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전달보다는 6% 증가한 것이다.
전년보다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휴일 수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월보다 방문객이 늘어난 요인은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 때문으로 파악했다.
춘천 의암호 자전거길 방문객은 전월보다 104% 증가했고, 상습 침수지역을 축구장 15개 규모의 정원으로 탈바꿈해놓은 영월 연당원 방문객은 250% 늘었다.
강원 지방정원 1호인 연당원은 한국관광공사가 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최근 선정했다.
철원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은 전년보다 188% 증가했다.
지난달 도내 관광 소비는 숙박 부문의 소비가 전달보다 129억원 감소하면서 1천2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봄 시즌을 맞아 관광객은 증가했으나 숙박보다는 당일치기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 숙박 소비는 절반가까이 감소했다고 도 관광재단은 설명했다.
원문규 관광마케팅 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외국인 격리면제 조치에 힘입어 강원도를 사계절 관광지로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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