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 2022-07-20 16:15:02
'극한초보' PD "초보 때 아찔함 되새기며 안전운전 계기로"
이수근·송해나 등 MC…"놓쳤던 운전 지식도 배울 수 있을 것"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김우진 인턴기자 = 운전 고수로 알려진 개그맨 이수근이 운전자들의 초보 탈출기를 전한다.
케이블 채널 AXN 새 예능 '극한초보'는 전문 강사가 운전에 서툰 초보들을 능숙한 운전자로 이끄는 모습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이상호 PD는 20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초보 운전자들이 도로에 나갔을 때 느끼는 아찔함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라며 "베테랑 운전자들도 프로그램을 보며 초보 운전자들을 이해하고 배려운전을 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
'극한초보'에서는 운전면허를 딴 후 도로로 나온 경험이 적거나, 갓 면허를 딴 사람들이 나와 도로 연수 전문가들에게 교육을 받는다.
이 PD는 교육 과정에 관해 "초보 운전자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유튜버 미남쌤을 주축으로 전문 강사들과 카레이서들이 함께 한다"며 "펜싱선수 최병철, 그룹 러블리즈 유지애 등이 초보 운전자로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인들도 함께하는데, 차를 산 지 4년 동안 운전을 못 해 1년 동안 택시비로 1천만원을 쓴 분도 나온다"며 "그분은 낚시가 취미여서 낚시터를 갈 때 경험할 수 있는 코스를 짜서 맞춤형 훈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초보 운전자들의 연수기를 생생하게 전할 MC로는 개그맨 이수근, 모델 송해나, 가수 슬리피, 유튜버 카진성이 나선다. 슬리피는 급성 맹장염으로 제작발표회에는 불참했다.
이수근은 "운전하며 전국을 누벼서 차종을 불문하고 운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운전에 관한 프로그램이라는 걸 듣자마자 나와 딱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이어 "초보 운전자들이 교육을 받는 모습에서 소소한 운전 정보와 최근에 바뀐 교통 법규, 도로에서 지켜야 할 것들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송해나는 초보 운전자들의 미숙함에 공감을 더할 예정이다.
그는 "운전면허를 딴 지 16년이 됐는데 6년 전에야 운전을 시작했다"며 "운전을 오랫동안 안 하다가 도전하는 사람의 심경을 잘 알기에 초보자들에게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초보 운전자들의 운전 연수 영상이 거의 스릴러 수준인데, 이 영상을 보면서 실력 있는 운전자들도 놓쳤던 운전 지식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26일 오후 8시 첫 방송.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