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요 변화 대응해야" 충북도의원들 행정조직 개편 촉구

이상욱 "노인장애인과 분리", 송미애 "문화재 전담부서 신설"

전창해

| 2021-07-08 16:15:48

▲ 이상욱 충북도의원 [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송미애 충북도의원 [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행정수요 변화 대응해야" 충북도의원들 행정조직 개편 촉구

이상욱 "노인장애인과 분리", 송미애 "문화재 전담부서 신설"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의원들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행정 추진을 위해 도청의 조직개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상욱(청주11) 의원은 8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인과 장애인의 서비스 욕구가 다양해지고, 복지수요도 급속히 확대되는 만큼 담당부서인 노인장애인과를 둘로 분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노인과 장애인은 대상의 욕구와 성격이 다른 업무"라며 "정부 복지정책의 변화와 확대에 부응하고 도민에게 체계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과' 단위 전담부서 설치와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노인과 장애인 업무를 단일 과에서 수행 중인 곳은 충북과 세종, 강원 3곳뿐"이라며 "도내 장애인 관련 단체들도 수년 동안 한목소리로 분과를 요구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송미애(비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문화재 전담부서 설치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충북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지만 이와 관련한 전담부서가 다른 광역단체보다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도에서 문화재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문화예술산업과 내 1팀에 학예연구사 2명을 포함한 5명이 전부"라며 "광역도 중에서 문화재 전담부서가 없는 곳은 충북도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력으로는 겨우 문화유산의 보수·정비 등 기본 사업만 추진이 가능하다"며 "현대의 문화재 정책이 보존에서 정비·활용으로 바뀌는 만큼 전담부서의 필요성은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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