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임금체불 없게"…노동부 총력전, 7천79곳서 105억 적발

고액 체불 59개 현장은 기관장 직접 방문…융자제도 활용 지도

옥성구

| 2026-09-22 16:10:55

▲ 추석 임금체불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 청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고용노동부가 사업장 7천79곳에서 100억원 넘는 체불을 적발해 청산 지도했다.

22일 노동부에 따르면 전국 49개 관서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건설업 등 7천79개 사업장을 직접 현장 지도·감독했고, 총 105억4천만원의 체불을 적발했다.

노동부는 고액 체불이 발생했거나 피해 근로자가 다수인 59개 현장에 대해서는 지방관서 기관장이 직접 현장 방문해 체불 청산을 지도하도록 했다.

경기 이천의 한 건설현장에서는 노동자 63명의 임금 2억7천만원을 체불했고, 서울 마포구의 화장품 제조업체는 42명의 임금 1억7천만원을 제때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자체 청산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지급금, 근로자 생계비 융자 등을 통해 권리를 구제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 민생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한시적으로 간이대지급금 지급 처리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해 신속한 권리구제를 돕고 있다.

아울러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 금리는 1.5%에서 1.0%로 인하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임금체불은 노동자 개인과 가족의 생계를 넘어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회 문제"라며 "따뜻한 추석 명절을 위해 임금체불 피해자를 한명이라도 더 구제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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