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1조8천575억원…맨시티, 푸마와 EPL 최대규모 유니폼 계약

배진남

| 2025-07-16 09:33:38

▲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의 골 세리머니 장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 푸마와 계약 연장을 발표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 SNS. 재판매 및 DB 금지]

10년 1조8천575억원…맨시티, 푸마와 EPL 최대규모 유니폼 계약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맨시티는 1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글로벌 스포츠 회사인 푸마와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나이키와 계약이 끝난 2019년에 푸마와 연간 6천500만파운드에 10년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계약으로 맨시티는 2035년까지 푸마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구단은 이번에도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BBC 등 영국 언론은 파트너십 기간을 최소 10년 더 연장했고, 계약 규모는 연간 1억파운드, 총 10억파운드(약 1조8천5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3년 아디다스와 체결한 연간 9천만 파운드를 넘어선, 프리미어리그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유니폼 계약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도 이번 시즌부터 다시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한 시즌 6천만파운드 규모의 계약이다.

맨시티는 푸마와 파트너십 기간 프리미어리그 4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회, 리그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등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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