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5주년' 전남도-일본 고치현, 온라인 교류 강화

관광문화 홍보·청소년 비대면 만남 등 활발

여운창

| 2021-11-15 16:12:31

▲ 일본과 온라인 교류 [전남도 제공]
▲ 일본과 온라인 교류 [전남도 제공]

'자매결연 5주년' 전남도-일본 고치현, 온라인 교류 강화

관광문화 홍보·청소년 비대면 만남 등 활발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와 일본 고치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도 자매결연 5주년을 맞아 적극적인 온라인 교류 행사를 펼치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일본 고치현과 공동으로 자매결연 5주년 기념 '꽃차 명인과 함께하는 남도문화체험'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담양의 꽃차 명인 송희자 씨가 전남의 꽃차를 소개하며 다도문화를 시연하고, 고치현에서는 주민 25명이 사전 신청을 통해 온라인 행사에 참여해 전남의 문화에 관심을 보였다.

전남도와 고치현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관광홍보·교류 사진전 '전남 week in 고치'와 '고치 week in 전남'을 두 지역에서 열었다.

10월 31일에는 일본 고치현 국제교류축제에 '전남홍보관'을 운영하고 전남 특산품과 관광지를 알렸으며 한복 입어보기 등 문화체험도 선보였다.

두 지역 청소년 교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21일부터 12월까지 화순고등학교와 고치현 구보카와고등학교 학생들이 '줌'을 통해 서로 자기 지역을 알리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등 비대면 교류회를 3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일본 고치현은 목포 공생원에서 전쟁고아를 기른 고 윤학자 여사의 고향이다.

두 지역은 윤학자 여사를 인연으로 교류를 시작해 2003년 교류협정을 했다.

2016년에는 윤 여사의 탄생일이자 기일인 10월 31일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상호 방문 등 적극적인 교류 협력사업을 하고 있다.

선양규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코로나19로 교류 협력사업 추진에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이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오랜 교류의 끈을 놓지 않고 상호 우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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