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무
| 2022-09-14 16:14:45
'4분 33초'로 유명한 천재 작곡가 존 케이지 음악을 만난다
탄생 110주년 기념 공연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존 케이지(1912∼1992) 탄생 110주년을 기념한 공연이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존 케이지를 위하여' 공연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존 케이지는 매우 독창적인 음악 활동을 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대표적인 작품이 '4분 33초'다. 그는 1952년 독일에서 열린 현대음악제에서 이 작품을 발표했다.
무대에 등장한 피아노 연주자가 4분 33초 동안 아무런 연주도 하지 않은 채 앉아 있다가 일어난다.
관객의 웅성거림, 침묵도 음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번 공연에서 이 작품을 비롯해 '풍경 속에서' '물의 걸음' 등 존 케이지가 남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곡가 권은실이 예술감독을 맡고 김지혜·이강원·송정민(바이올린), 박소연(비올라), 이언(첼로), 김보혜·박효신(타악기), 이다영(피아노) 등이 연주한다. 이희주(퍼포먼스), 서희재(무용) 등 대구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선다.
입장권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53-250-1400(ARS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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