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 2023-10-04 16:12:26
속초시 승격 60주년 기념 설악문화제 밝힐 성화 채화
6∼8일 엑스포광장 일원 개최 "시민·관광객 화합의 장"
(속초=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시 승격 60주년 기념 설악문화제의 개막을 이틀 앞둔 4일 성화를 채화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속초시의 재단법인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이날 설악산 권금성에서 성화 채화에 이어 60명의 주자가 성화를 봉송하는 행사를 했다.
성화 주자는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고자 숫자 60과 관련한 키워드를 가진 시민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이 성화 안치대가 있는 시청 앞 구간 마지막 봉송 주자로 나섰고, 축제를 개막하는 6일부터 축제장 내 마련한 제례당에서 불을 밝힐 예정이다.
올해 58회째를 맞는 설악문화제는 6일부터 8일까지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우리, 속초!'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 공식 행사는 설악문화제 제례행사, 개·폐막식, 시 승격 60주년 기념식 및 축하공연과 드론라이트쇼 등으로 거행한다.
메인행사인 거리퍼레이드를 비롯해 제1회 전국 청소년 스트릿댄스 배틀대회, 설악 장기자랑대회 등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가 풍성하다.
또 특별 이벤트로 준비한 700대의 드론이 속초의 가을 밤하늘을 빛으로 수놓을 드론라이트 쇼는 축제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밖에 축제 기간 속초의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3 음식축제'가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는 축제장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 설악문화제 행사 기간 일부 도심 거리를 통제하고 시내버스 노선도 변경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설악문화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하나 돼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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