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클래식으로의 초대…메츠 오케스트라 29일 대구 공연

류성무

| 2022-04-21 16:12:49

▲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지휘자 다비트 라일란트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클래식으로의 초대…메츠 오케스트라 29일 대구 공연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공연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리는 해외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프랑스의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메츠가 자랑하는 메츠 오케스트라는 1976년 '로렌 필하모닉'이란 이름으로 창단돼 2002년 국립 오케스트라로 승격됐다.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내한 때 이름은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였으나 이듬해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로 변경됐다.

공연을 지휘하는 다비트 라일란트는 작곡가의 감수성과 음악성을 잘 표현하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곡 프랑스 작곡가의 음악으로 준비된다. 첫 무대는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이자 관현악의 혁명가로 통하는 베를리오즈의 '베아트리스와 베네딕트' 서곡으로 연다.

공연에선 두 명의 협연자가 무대에 오른다. 전반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을 들려준다. 양인모는 2015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후반부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베르네가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연주한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250-1400(ARS 1번)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21일 "그동안 음반과 영상으로만 만족해야 했던 해외 명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드디어 재개된다"면서 "손꼽아 기다린 대구 관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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