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평화 염원…대구시향 19일 평화의 빛 콘서트

전쟁 상처 딛고 완성 '베토벤 교향곡 제7번' 연주…유튜브 생중계

류성무

| 2022-03-11 16:10:40

▲ 대구시향 공연 모습 [대구시립교향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공연 포스터 [대구시립교향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 평화 염원…대구시향 19일 평화의 빛 콘서트

전쟁 상처 딛고 완성 '베토벤 교향곡 제7번' 연주…유튜브 생중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6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평화의 빛 콘서트'를 개최한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세계 평화유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계 여러 도시가 동참하는 평화의 빛 캠페인 일환이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이끄는 이번 공연에선 전쟁의 상처를 딛고 완성한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들려준다.

이 곡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명쾌하고 역동적인 리듬이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 총 4악장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대구시향 사무실(☎053-250-1475)을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로 1인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된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11일 "우크라이나에 하루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며 "우리의 염원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도 닿아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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