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료관광 뜬다…도내 26개 유관기관·기업 협의체 가동

여운창

| 2021-11-17 16:10:47

▲ 의료관광협의체 출범 [전남관광재단 제공]

전남 의료관광 뜬다…도내 26개 유관기관·기업 협의체 가동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위드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전남도 의료관광 협의체가 17일 공식 출범했다.

전남관광재단을 중심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과 웰니스 관광지, 호텔, 의료관광 전담 유치업체 등 26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청정 전남의 관광자원과 의료서비스를 결합한 의료관광 상품을 함께 개발·운영하고 국내외 홍보에 나선다.

전남도는 2016년부터 광주와 함께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했으나, 지역 내 의료 분야가 취약한데다 산업을 이끌 구심점이 없어 성과를 내기 어려웠지만 앞으로 협의체를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우리 문화관광자원과 의료기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고 있다"며 "의료기관·유치업체·관광지가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단단하고 내실있는 의료관광 산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건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의료관광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그 특성상 1인당 소비액이 일반 관광객의 10배에 달한다"며 "전남 관광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산업인 만큼 협의체 회원사의 적극적인 활동을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관광은 외국인이 지역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치료 기간 관광·쇼핑·문화체험을 함께 즐기도록 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2026년까지 연평균 약 3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총 시장 규모가 1천929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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