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호구산서 멸종위기 팔색조 새끼 기르는 포육현장 포착

박정헌

| 2025-08-26 09:41:23

▲ 팔색조 포육 장면 (남해=연합뉴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8월 경남 남해군 이동면 호구산에서 팔색조 번식 현장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속 붉은 원은 포육 활동을 하는 팔색조 한 쌍의 모습. [한려해상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해 호구산서 멸종위기 팔색조 새끼 기르는 포육현장 포착

(남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경남 남해군 이동면 호구산에서 국제 멸종위기종인 팔색조가 새끼를 기르는 포육현장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팔색조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이다.

몸에 붉은색, 초록색, 하늘색 등 8가지 색의 깃털을 가진 희귀 여름 철새다.

사무소는 8월에 호구산 일대에서 자연 자원 모니터링을 하던 중 팔색조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영상으로 포착했다.

또 이번 팔색조 번식 확인을 계기로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서식지 보전 활동과 위협 요인 예방에 앞장설 방침이다.

사무소 관계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은 멸종위기종의 중요한 서식지"라며 "공원 방문 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는 등 공원자원 보호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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