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휴가 병행 '워케이션' 인기…2달 만에 8천238박 숙박 유치

강원도관광재단 "주중 숙박 관광객 유치와 체류시간 연장 효과"

이재현

| 2021-05-28 16:11:13

▲ 일과 휴가 병행 워케이션 인기 [강원도관광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일과 휴가 병행 '워케이션' 인기…2달 만에 8천238박 숙박 유치

강원도관광재단 "주중 숙박 관광객 유치와 체류시간 연장 효과"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동시에 즐기는 '강원 워케이션' 특화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인터파크와 손잡고 지난 3월 말 기획한 이 상품이 출시 두 달여 만에 8천238박의 숙박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기대보다 크게 웃도는 결과로, 주중 관광객 유치와 체류시간 연장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의 이 상품 판매 분석을 보면 도내 주중 숙박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중 3박 이상 예약 건은 총 1천326박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도내 워케이션 인기 여행지로는 KTX로 더욱 빠르게 접근 가능한 강릉이 21.9%, 산과 바다가 모두 있는 속초도 21.5%로 인기가 많았다.

이어 고성, 삼척, 정선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고성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중 숙박은 97%나 증가했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산과 해변 등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위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근무 및 여행 트렌드를 말한다.

최동석 강원도관광재단 국내마케팅 팀장은 "이번 결과에 힘입어 보다 나은 콘텐츠를 확충해 2차 워케이션 상품을 기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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