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재
| 2021-03-15 16:12:57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송도컨벤시아…적자 줄이기 안간힘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6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송도컨벤시아가 올해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
15일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컨벤시아의 지난해 운영 수입은 33억1천만원으로, 전년도 80억5천만원 대비 58% 감소했다.
지출은 2019년 79억5천만원에서 지난해 94억3천만원으로 늘어나면서 운영 수지는 2019년 1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61억1천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인천시가 운영하는 대형 전시·회의 시설인 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예약된 전시·회의·체험행사들이 대거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송도컨벤시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고객 유지 관리와 신규 고객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제품 발표회, 금융사 시상식 등 1∼2일짜리 초단기성 기업 행사와 전시장 비수기인 7∼8월·12∼2월에 개최할 수 있는 물놀이, 썰매, 키즈파크 등 장기 이벤트 유치를 병행하기로 했다.
또 비대면 로케이션(촬영소 밖의 실제 경치를 배경으로 하는 촬영) 시장을 겨냥한 틈새 마케팅도 강화한다.
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유치한 방송·광고 촬영 건수가 총 32건으로, 전년도 7건보다 무려 357%가 증가했다.
인천경제청은 로케이션 담당자 초청 팸투어를 진행하고 송도컨벤시아 중기 발전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운영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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