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 추석 대비 전통시장 등 화재 예방대책 추진

김준호

| 2025-09-02 10:19:59

▲ 추석 앞두고 붐비는 전통시장 [촬영 강수환]

대전소방, 추석 대비 전통시장 등 화재 예방대책 추진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소방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다음 달 12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2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판매·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장애물 적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위반 사항은 엄정 조치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추석 연휴 전까지 바로잡도록 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에서는 상인회와 자율소방대를 중심으로 '철시 전 안전점검'을 하고, 상인회 대상 화재 안전 문자 발송과 '안전하기 좋은 날' 운영을 통해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요양원·요양병원 등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취약 시설에는 자위소방대 운영, 임무 숙지 교육 등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지원한다.

노후 아파트 관리소장과 소방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는 화재 발생 시 피난 행동 요령 교육을 하고,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반지하 주택과 쪽방촌 등 주거 취약 시설에 대한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시민을 대상으로 아파트 피난 행동 요령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방법, 명절 화재예방수칙을 언론매체와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개인형 이동장치(PM) 배터리 충전 안전수칙,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 캠페인 등 생활밀착형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최근 5년간 대전에서 명절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44건으로, 이에 따라 6명의 인명피해와 약 1억6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정과 일터에서 화재 예방 수칙을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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