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웅
| 2025-08-27 09:20:00
양구백자박물관, '2025 백자의 여름' 기획전 29일 개최
도자 속 보이지 않는 공간 탐구…VR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양구백자박물관에서 '2025 백자의 여름' 기획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양구백자연구소 연구원과 서울대학교·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도예 전공 교수와 학생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도자기 속에 담긴 '보이지 않는 공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양구백자연구소가 추구하는 도자 문화의 깊이와 수준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울러 청화 장식 기법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여름 특강 '백자의 청화 장식', 양구백자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제작 과정을 공유하는 워크숍 '백자 대호 물레차기' 등 부대 행사를 마련해 관람객의 흥미와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한다.
전시 내용은 디지털 아카이빙 방식으로 기록·제작해 내달 중 양구백자박물관 홈페이지의 3D 웹 전시관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 개막식은 29일 오후 2시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서흥원 군수와 허보윤 서울대학교 교수, 박태성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등 양구백자연구소 연구원, 참여 교수·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해 작가소개, 전시설명, 자유 관람 등을 진행한다.
서 군수는 27일 "백자의 보이지 않는 공간을 탐구하는 이번 전시는 전통 도자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는 자리"라며 "VR 전시 등 디지털 방식을 접목해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는 만큼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양구백자박물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함께 양구백자연구소를 설립하여 양구 백자와 백토에 대한 연구·활용을 지속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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