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의 만남"…KF글로벌센터, 개관 20주년 '공공외교주간'

8일부터 20일간 영화·공연·강연·워크숍·기획전 등 개최

강성철

| 2025-09-03 11:45:51

▲ KF글로벌센터, '제7회 공공외교주간' 개최 [K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와의 만남"…KF글로벌센터, 개관 20주년 '공공외교주간'

8일부터 20일간 영화·공연·강연·워크숍·기획전 등 개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은 서울 중구 수하도 소재 KF글로벌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전 세계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제7회 공공외교주간'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우리 국민들이 세계 문화와 공공외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세계와의 만남, 이어지는 우리'를 주제로 오는 8∼27일 KF글로벌센터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미국, 이탈리아, 태국, 폴란드 등 33개국 주한 외국공관 및 문화원, 국제적십자위원회, 식량농업기구(FAO) 등 12개 국제기구·대학·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올해 공공외교주간에는 공연, 영화, 강연, 워크숍, 동화 구연 등 60여 개의 세계문화체험 행사와 더불어 어린이·대학생 등 대상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청년의 날'(9월 20일)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3일간 '공공외교 실천 방안 발표회', 해외기관 인턴십 프로그램인 'KF글로벌챌린저 설명회', 과학기술분야 연구자들의 멘토링 세션인 'KF글로벌펠로 라운드 테이블', K-캠퍼스와 함께하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킹,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 등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15개국 주한대사와 대사 부인이 읽어주는 동화책 낭독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오는 13일에는 '아세안의날', 14일에는 '중앙아시아의날', 27일에는 '아프리카의날'로 정해 집중적으로 영화, 공연 등 해당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각국 지역별 문화의 날'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공공외교와 문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과학기술 등 분야를 엮어 융복합 주제로 진행되는 '공공외교 토크'도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예르네이 뮐러 주한슬로베니아대사가 참석해 '지구를 잇는 꿀벌, 사람을 잇는 공공외교'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강이연 카이스트(KAIST) 교수가 '창의의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예술, 디자인, 과학,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에 관해 강의하며, 민본 서울여대 교수가 KF XR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한글 관련 전시 '공명하는 문자' 연계 강연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KF갤러리에서는 김수자, 요한한, 차승언 등 작가 3인이 참여해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기획전 '만남은 언제나 파동으로'를 오는 30일까지 연다.

손몽주 작가의 야외 특별전 '서울의 물결, 공명의 밤'도 오는 8∼21일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KF글로벌센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서울관광재단 대표행사인 청계천 미디어아트 '청계 소울 오션'과 함께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사전홍보를 위해 오는 5∼7일 서울광장 서울야외도서관 부스에서 외교관이 읽어주는 동화책 세션 등 다양한 책 관련 행사도 진행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KF 누리집과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 '제7회 공공외교주간' 블로그(https://blog.naver.com/pdweek)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이벤터스 플랫폼(https://event-us.kr/pdweek/event)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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