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성
| 2025-09-04 10:20:46
美 재즈 피아니스트 베니 그린, 이달 내한 공연
'아트 블래키&메신저스' 활동…서울·부산서 무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미국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베니 그린이 이달 서울과 부산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공연기획사 플러스히치는 베니 그린이 오는 21일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솔로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공연에 앞서 20일에는 부산 재즈 페스타에 출연해 연주를 선보인다.
뉴욕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한 베니 그린은 10대 시절부터 색소폰 연주자 조 헨더슨, 트럼펫 연주자 우디 쇼와 함께 연주하는 등 재즈 신동으로 불렸다.
다시 뉴욕으로 이주한 뒤 1983∼1987년에는 유명 색소폰 연주자 베니 카터의 밴드에서 활동했고, 1987∼1989년에는 밴드 '아트 블래키 & 더 재즈 메신저스'에서 활동하며 정통 재즈를 계승했다.
1990년대에는 재즈 레이블 블루 노트와 계약을 맺고 다수 앨범을 발표했다. 1998년 캐나다 거장 재즈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과 합작 앨범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코로나19가 유행한 것을 기점으로 솔로 피아노 연주에 집중한 그는 2023년 앨범 '솔로'(Solo)를 발표하고 다수의 공연을 펼쳤다.
국내에서도 서울 재즈 피아노 페스티벌, 브라운 슈가 도넛 페스티벌 등 여러 차례 관객을 만났다.
공연기획사는 "베니 그린이 쌓아온 음악적 깊이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무대"라며 "화려한 테크닉과 스윙감 넘치는 연주, 진심이 담긴 울림으로 순수한 재즈의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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