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성
| 2025-08-25 16:29:20
경북 동해안 피서객 15% 감소…"전국적인 비 피해 영향"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올해 여름 경북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 수가 줄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4개 시·군 24곳의 해수욕장 피서객은 43만7천909명으로 지난해 51만6천896명보다 7만8천987명(15.3%) 감소했다.
지역별 피서객도 경주를 제외하면 모두 줄었다.
경주는 지난해 8만6천160명에서 올해 9만1천380명으로 늘었다.
반면 포항은 21만476명에서 15만2천74명, 영덕은 15만2천661명에서 12만9천902명, 울진은 6만7천599명에서 6만4천553명으로 감소했다.
2007년 이후 문을 닫았다가 18년 만에 다시 문을 연 포항 송도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만4천288명이었다.
도와 각 시·군은 여름에 비가 많이 왔고 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커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본다.
국내 바다보다는 물놀이장이나 외국 피서지를 선호하는 추세도 한 원인으로 꼽는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에 비 피해가 나면서 경북 동해안을 찾은 수도권 주민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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