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지철
| 2025-08-31 10:04:27
제주 해수욕장 폐장…내달 15일까지 안전요원 배치
누적 이용객 102만3천559명…지난해보다 21.8% 증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운영 중인 12개 지정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한다.
제주도는 지난 6월 말부터 운영한 도내 12개 지정해수욕장을 31일 모두 폐장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주지역 해수욕장은 이른 무더위로 인해 많은 피서객이 일찍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애초 개장일인 7월 1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문을 열었다.
함덕·이호·협재·금능·월정·곽지를 비롯해 삼양·김녕·화순·표선 해수욕장이 6월 24일 문을 연 데 이어 같은 달 26일 신양해수욕장, 30일 중문해수욕장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했다.
해수욕장 조기 개장 후 지난 8월 13일까지 제주지역 해수욕장 누적 이용객 수가 102만3천559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6월 24일∼8월 13일) 84만62명보다 21.8% 증가하는 등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았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김녕 성세기해변축제와 이호테우축제, 월정 한모살해변축제, 금능 원담축제 등 지역별로 특색있는 행사가 개최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관내 주요 해수욕장에 대해 9월 15일까지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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